나를 스쳐간 사람들을 떠올린다.
스쳐간 사람들의 곁에서 나를 떠나보내며 -

무엇의 무엇이 되고싶기에
흩어지며 사라지면서도 끝맺음은 아름답길 바랄까.
요원한 추위와 더위는 비현실감속에 내 계절감각만 모호히

봄은 변화의 계절이라고
떨어지는 꽃잎의 마음을 알까.

눈 감을 새도 없이 지새온 이 밤은,
마주치지 못해 가여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