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전화가 부고소식이 되어버릴 날을 생각해봅니다.

무란 무엇일까요.

소고기 뭇국의 무는 바스라지기 쉬우면서도
덜 익은 깍두기는 적극적으로 존재감을 들어내기 일쑤.
가뭄이 심했던 탓인지 올해 무는 조금 아픕니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요
한껏 졸여져 그 한몸 내어지는 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