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주의와 마르크스-레닌주의은 엄연히 다릅니다

일단 마르크스주의 (Marxism)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과학적 방법론 중 하나입니다. 이 과학적 방법론은 계급 투쟁 및 인류 역사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두고 있습니다.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사회를 물질적인 생산 수단과 관련된 계급 간의 투쟁으로 이해했고 이러한 계급 간의 이익 충돌이 바로 역사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또는 유일한 원동력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변증법적 유물론, 사회과학 이론을 근거로 두고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는 정치경제학에서 소외론과 잉여가치론을 기반으로 자본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고 또한, 역사적 유물론과 변증법적 유물론은 세계가 이념보다는 자연과 물질에 의해 운영된다는 유물론 철학에 근거합니다.

마르크스는 이전의 사회주의자들이 인류 역사의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여겼으며, 그래서 과학적 사회주의가 등장했으며, 이는 국제 프롤레타리안 혁명을 촉진하고 프롤레타리안 독재를 지향하며, 국가라는 것 자체가 불필요해질 때 완전한 공산주의로 이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르크스-레닌주의는 반면에 제국주의 시대와 프롤레타리안 혁명 시대의 계급 투쟁에 대한 실제적 적용입니다. 여기서 바로 전위당이라는 개념이 나오고, 제국주의가 바로 자본주의의 최종 결과물이라는 레닌의 주장이 나오는 것이고, 인민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이 가시화된 것입니다. 이를 정통 과학적 사회주의 이념이라 못 박은 인물이 바로 우리가 모두 아는 이오시프 스탈린이고 이를 정통적인 사회주의로 세계에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다만 정통 마르크스주의와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엄연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