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상적인 연착륙을 꿈꾸고 있습니까?

가을의 하늘은 높고 구름이 없는데
유독 오늘의 공기는 무겁기만 합니다

어느새 가라앉을 공기들에게 밀린 탓일까요.
나는 순전히 발 디딜 공간이 없고
하늘로 날아가는것만 같습니다.

아니, 내 땅과 공기가 가라앉는것일지도 모릅니다.
순전한 지구의 편애에서 외로와진것릴지도요.

다시 초라해진 한편의 비현실감속에서
이제 가라앉은 그대들을 (또는 나를) 기억하며 밤잠을 설치고-
추락하는 달빛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그래요. 나는 이상적인 연착륙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