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상당히 심심하여 토론을 하기 위해 오픈채팅(…)을 들어가서 여러사람과 대화해보았는데. ..

  1. 사회계약론을 –국가의 형성과정에서 폭력적 수단이 배제될수 없다는 관점에서- 반박하던 나에게 ‘국가의 형성 과정이 폭력적일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변수도 존재한다’ 라는 반박을 하던 사람 (애당초, 나는 다른 수단을 부정한바 없고, 역사론적, 사회론적 관점에서 국가 형성에서 폭력은 필연적임을 말했다.) 그러더니 ‘ 부족 차원에선 폭력이 배제될수 있다고’ 말했다. 솔직히 부족간의 다툼이 1도 존재치 않는 부족이 있을리야 없지만, 상대의 ad-hoc 가설을 받아드려 ‘그렇다면, 국가의 형성은 점진적이고,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적 과정에서 폭력은 배제될수 없다.’ 라고 했더니 ‘그건 국가의 형성 이후니 국가의 형성과정이 아니다.’(…) (정말 –국가의 당위성에는 하등 도움도 안되기 때문에- 반대를 위한 반대이지만 ) 그렇다면 국가와 그것의 여집합의 차이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왕의 유무이다.라고 답하셨다… (사실 왕의 구체적인 정의를 물을수도 있겠지만) 현대 민주주의 국가는 국가가 아닌가? 라는 질문을 던진 이후에야 내 말을 인정해주셨다.

  1. 사실 여기서 전부 개념을 서술하기엔 상당히 어렵지만 –그럼에도 알고 싶다면 머레이 라스바드의 인간 경제 국가와 miseskorea,org의 여러 칼럼들을 참고해보라.- (루트비히 본 미제스와 한스헤르만 호페의 논리를 일부 차용하여 토론중이었다.) 외부효과, 한계효용등의 개념을 아무리 끌어와서 설명해봐도 “인도는 정부말고 못깐다”라는 질문만 반복하던 것이 정말 이해가 안간다. 대체 인도를 왜 민간에서 못깐다는것인지.. 허허

  1. 트럼프가 –비록 아프간 감축과 시리아 철군을 하였음에도-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군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립주의도, 고보수주의자 (팔레오콘)도 아니라는데, 애당초 우리나라에서 욕먹던게 “미국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대통령”이라는 프레임 때문이 아니었는가? 뭐.. 이러한 소모적인 프레임은 내 자존심 때문이라도 자행하지 않았고 그렇다면 헌법주의자를 표방하는 론폴은 자유지상주의자가 (사실 libaral과 libaterian은 굉장한 혼동을 불러일으키지만, -비록 humantarianism이 인본지상주의가 아니고 utilitariannism이 공리지상주의가 아니고 totalitarianism이 전체지상주의가 아니더라도- 여기서는 밀턴프리드먼의 아들인 데이비드 프리드먼, 론폴, 머레이 로스바드, 한스헤르만 호페등을 칭함. - 안캡들이 말하는 좌파 국가주의자들과는 결이 다름.) 아닌가? 라는 질문에는 ’님 생각이 그러면 그럴수 있다.’ 이렇게 넘어가놓고서는 누굴 죽였네 어쩌네 이러는게 정말 같잖았다. (애초에 팔레오콘이라는 단어를 처음들엇다고 시인한바 있었다.)

4.혐오표현에 대한 금지는, 자신의 자의적인 판단 기준에 귀속된 주관적인 내적 도덕법칙을 타인에게 강요하는것이기 때문에 이는 위선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도덕법칙을 강요하는것보다 자신의 도덕법칙의 위선을 인정하고 타인에 대한 관용과 죄와 사람의 분리가 우선되어야한다라고 (실제론 이것보다 몇배, 아니 몇십배 길었을지도 모른다.) 주장했는데, 나를 무정부주의자, 인종차별자, 파시스트 (아니 무정부주의자랑 파시스트가 양립가능한가?), 우생학신봉론자로 매도하기도 했다. 결국에는 전부 인정하는 분위기이긴 했다만… 마지막까지도 “구글 검색하면 훨씬 더 좋은 결론, 똑똑한 철학자들이 내린 결론이 있다”라더니 그걸 제시해달라 했더니 결국 단 5분간의 토론 끝에–없던 일정이 생겼는지는 몰라도- 바쁘다며 가버리셨다.

5, 그나마 여기서 수준이 가장 높은 토론이었는데, 상대는 수행모순의 정당화를 비판했었다. 자연주의의 오류라고 반박했지만 가치명제의 공리화를 통한 당위 명제적 차원의 진술과 종합적 명제의 공리화를 통한 당위 명제적 차원의 언명이 진릿값을 갖는 것은 불가능한 반면 필연적으로 참인 분석적 명제를 당위로 변환시킴으로서 분석명제의 전건언명과 후건언명이 갖는 필연적인 상관관계를 당위명제에 적용시키고 배중률과 모순율의 원리를 역이용해서 진릿값을 갖는 당위명제가 1. 분석명제의 공리화를 통해 도출가능하며, 2. 사실명제에 기반을 두는 당위명제가 존재할수 있다는 결론을 성공적으로 내며, 토론을 끝맞혓다. (사실 “뭔 글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따 천천히 한번 읽어 봄”이라는 말을 보내고서 한달 가까이 잠적하는 중이다.) 또한 (이 사람의 사상적 깊이는 모르겠지만 기독교 보수주의를 표방한다.) 보수주의가 칼빈주의, 법치주의, 입헌주의, 공화주의, 자유주의를 짬뽕한 “자브종”(잡종)이라고 하길래 그사람이 광적으로 지지하는것처럼 보엿던 러셀커크가 이를 반대한다 했더니 고전적 자유주의와 공리주의, 리버테리언을 구분해야한다고 (… 애초에 그러면 자유주의가 아니고 고전적 자유주의중에서도 스코틀랜드 고전적자유주의만을 말해야한다..) 라고 반박 하셧다. 그래서 내가 포스트모던 사조, 이성, 공리주의를 자유주의에서 빼서 취사선택을 했는데 사실 그럼 남는게 전통과 도덕이 진화의 결과라는 목적과 의도를 배제하고 유기체의 질서와 복잡성을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로써 설명하려는 진화론적 합리주의가 어떻게 니가 말하는 신정론적 보수주의와 같은거냐고.. 게다가 인류사 액기스같은 사상들을 퓨전한게 보수주의라면 진화론적 관점을 옹호한건가?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가 자생적 자연 질서를 산출했다는 말인데… 아 이 토론에선 (같은사람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이 질문을 한 이후로 대답이 하나도 없다.

  1. 밑글의 주제인 제일성 테제와 귀납논증의 정당화에 관해 물어봤는데, (닉네임부터 철학적 하모니이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아니지만, 석사과정도 밟았다길래 -그때 교수님이 프레게 전공자엿단 말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철학전공인듯하다.- 평소 고민하던걸 물어보았는데, 애초에 나는 귀납을(j.s밀을) 비판하던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밀이나 데이비드 흄을 칸트 논리학으로 반박가능하네, (그걸 누가 모르는가. 프레게 밀 칸트 흄 전부 읽어보고 공부하는중이다. 애초에 그걸 읽었으니 질문을 하겠지.) 연역도 지식의 확장을 줄수 있네, (제일성 테제에 대해 지적하는데) 선결된 기본 지식이 있어야하는게 정당화의 순환오류네, 같은 전혀 상관없는 대답을 하던데 내 질문에 전혀 상관없는 대답을 해놓고선 프레게로 이어져오면서 해결된 문제라고 하셨다… -밑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아직까지도 논의되지 않은, 현대철학의 주요한 문제이다.- 그래놓고선 “가진자의 여유”, “좀 귀엽긴 하네요”이러면서 나를 마구 긁던데… 3번과 같은 방 (3번이 부방이고 아마 이 사람이 방장이었을거다.) 이라서 그런지 둘다 정말 같잖았다. 아무리 고전논리학 전공이 아니어도 (논리학전공자체도아닌것같지만) 이정도 수준에서 ‘네 무슨 이야긴진 아는데 어떤 내용에 대한 평가인가 해서요“, ”님 말하는건 뭔지 안다니까요“같은 정말 오만한 허세를 부리는 것이 정말로 짜증난다 못해 우리나라 철학과의 수준이 심히 의심되었다. 애당초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내 질문조차도 이해하지 못한게 아닌가.

뭐 더 있지만 (과학을 왜 믿어야 하는가? -사실 이같은 질문은 밑의 글에서 설명된다. 뭐 솔직히 귀납에 관한 근원적 질문이 아니라 자신의 직감을 더 우선하는 반지성주의에 더 가까웟다.-, 과학적으로 옳은건 맞는데 일본한테 좋은걸 왜 우리가 해줘요? - 반대를 위한 반대를 추구하는것인가…- 같은 얼토당토않은 이상한 주장들도 많았다.)

화가 나기 때문에 그만 서술하도록 하고 오픈채팅 토론의 특징은

일부 네임드에 대한 과도한 맹신 (좆목이 심함)

자신의 직감을 최우선시함

상대가 자신보다 아는 것이 적을것이라는 근거없는 자만

인물에 대한 과도한 집착 (1번과도 비슷하나, 박정희, 이재명, 윤석열같은 인물을 말함.)

이분법적 세계관

프레임-의존적 사고방식

절대로 오픈채팅에서 토론할 생각하지 말고 (진만 빠짐) 토론이 마렵다면 나에게 디엠과 카톡을 보내준다면, 의미론적 양진주의와 형이상학적 양진주의, 그리고 무모순율(LNC)부터 메호대전까지 (아직까지도 난 젖닌이다.) 과학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제에 관해 최대한 토론에 임할테니 많은 대화를 하도록하자! 헤헤

  • 회고해보자면, 분명히 건강하지 않은 토론이었고, 객관적으로도 논리적이지 않은 자들이 맞으나, 그들보다 내가 우월하지도 않고, 오히려 내가 순전한 백치가 아닐까. 근거없는자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