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나는 내가 싫어하는것들에 대해 명확한 이유와 근거를 들어 내 생각을 정리할 것이다. 볼 사람은 보길 바란다.
첫 번째 순서는 바로 유물론이다. 나는 유물론을 “빨갱이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정의한다.
흔히 “유물론“ 하면 대다수는 과학, 물질중심, 무신론적 세계관 이라고 알 것이다.
즉 인간의 정신은 물질에 기반한다. 따위가 유물론이라고 할수 있다.
그리고 명목상 유물론의 추구 가치가 저것인것도 맞다.
하지만 유물론이 온전히 과학적일까? 고래로부터의 빨갱이들로써 반과학적인 충돌은 없는가? 라는 물음을 던져야 한다.
상식과 다르게 유물론은 19세기 마르크스 이전에도 나름의 역사라고 할만한게 존재는 한다,
그리고 그 계보중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유형에 가까운 유물론이 바로 기계론적 유물론인데, 마르크스는 이걸 ”속류적“ 정도의 수식어를 붙이며 매장시켜버렸다. 사실 당시 과학기술상 동물기계론, 인간기계론 따위로 인간의 세계를 오토마타, 태엽인형에나 유비하려했던 멍청한 시도였다. 이처럼 인간 세상을 정태적이고 무기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는 한계가 뚜렷했고, 맑스가 나타나서 존나 패버렸고, 사실상 매장되어버렸다.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다.“
누가봐도 존나 빨갱이스러운 표어다. 마르크스가 한 선언인데
이 선언의 근간에는 변증법, 정반합의 운동이란 서양 철학이 있다.
즉 모순, 대립, 투쟁으로써 대표되는 방식의 운동.
모순이 있다. 대립을 한다. 투쟁을 한다.
기계론적 유물론과 달리 매우 동태적이고 유기적인 이해방식이 아닌가?
따라서 마르크스의 유물론을 변증법적 유물론이라고도 부른다.
마르크스는 신선하게도 사회를 하부구조와 상부구조로 나눈다.
하부구조는 경제학적 물질, 상부구조는 그로 인해 영향받는 정치, 법률, 관습 따위의 문화적 의식으로 규정을 했다. 이 사회 구조가 잉태하던 모순에 의해 변화하고 피드백을 해온 궤적이 역사고, 이런 측면에서는 (역)사적 유물론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유물론이 전제하는 물질의 범위를 보면 누구를 불러오든 ”마르크스 병신새끼“라는 말이 입구녕에서 튀어나올 것이다.
오직 정신적인 영역에서만 정의를 한체 하드웨어가 빠져있는 것이다.
시대상 한계도 있었지만 오직 일률적으로 변증법만을 활용해 설명하려고 하니 영역에 제한이 가해진 것이다. 따라서 사적 유물론을 근간에 두는 모든 좌파의 이념은 생물학처럼 사회에 은연중에 썩어빠진 곰팡이를 퍼뜨리는 영역을 부정하고, 배재하게 된다.
나는 빨갱이들의 자칭 지상낙원이 망한 이유를 여기서 찾는다.
공산국가들이 단순이 권의주의적 국가라서 망했는가? 당신은 빨갱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트로핌 리센코가 소련과 그 따까리 국가들에게 대기근을 일으킨게 그저 권의주의 때문인가? 단연코, 전혀 그렇지 않다. 생물학적 유전도 후천적으로, 변증법적으로 좌우된다고 믿은 신념 때문에 농업과 과학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에 기용된 것이다. 빨갱이들이 스스로를 과학적으로 여겨왔으나 끝없는 병신짓거리의 연원이 바로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빨갱이들의 흐리멍텅한 행동특성은 현대에도 다를바 없다. 인류 문명을 판돈으로 사상 최대의 사회 실험을 벌이고 있을뿐이고, 빨갱이 국가들의 여물은 1년안에 흑백이 확연히 갈라지는데에 반해 인간사라는건 세대에 걸쳐 점진적으로 변화하기에, 보수들이 저항하기에, 단번에 망하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다.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이념적 측면에서 올바름, 당위에 세상이 마당히 따라올 것처럼 믿고 행동하는 신념 윤리와 그에 반하는 책임 윤리를 설명한바 있다. 하지만 이런 빨갱이 세계관에 경도된 자들은 신념윤리를 넘어서 저들의 대뇌망상이 세상을 기초하는 참된 진실이며, 이에 따라 세상이 자신들 몽상에 맞게 설계되어 있고, 실질적으로 돌아간다고 믿고 있다,
유물론이 악질적인 것은 사회공동체 내부에 무한히 적대적인 것이다. 유물론은 공동체 구성원의 공존 번영이 아니라 다름과 분열에만 초점을 맞춘다.
모택동의 문화대혁명은 단순히 그의 권좌를 지키기 위해 학생들을 선동한 결과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그가 철저히 유물론적으로 쓴 <모순론?에서 문화대혁명은 예비되어있다. 실제로 마오의 <모순론>을 읽어보면, 마오는 모순의 보편성과 절대성에 대해서만 주목하는 것의 과오를 지적하면서 모순의 특수성과 상대성에 주의를 기울이자고 주장하면서, 혁명과 같은 “거대한 사건은 발전과정에 많은 모순을 포함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중국의 자산계급민주주의혁명 과정에는 중국사회의 피압박계급과 제국주의 사이의 모순, 인민대중과 봉건제도 사이의 모순, 무산계급과 자산계급 사이의 모순, 농민 및 도시의 소자산계급과 자산계급 사이의 모순, 각각의 반동적 지배집단 사이의 모순 등이 있어 그 상황은 매우 복잡하다”고 주장한다. 모순들의 복잡성에 대한 이런 인식에 기반하여 그가 개념화하는 것이 바로 기본모순, 주요 모순 및 부차적 모순, 모순의 주요 측면 및 부차적 측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마오는 이때 기본모순 자체는 하나의 사회구성체 내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지만, 주요 모순은 기본 모순이 아니며, 게다가 주요 모순은 부차적 모순과 구체적인 정세 속에서 자리를 바꾸는 전위(displacement)의 운동을 보여준다고 말한다.모순론>
공동체 내부의 모든 집단, 교수와 학생조차 대립하는 관계로 취급한 것이 유물론적 사고이고, 이것이 문화대혁명을 촉발한 것이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무제한적인 분열과 내란을 일으키며 서로 신뢰하지 못하도록 공동체 정신을 제거하는 것이 유물론적 사고관이다. 세상 만사를 대립하는 관계로써만 해석하니 유물론 아래에서의 모든 관계는 소외되고 억압되고 착취되는 관계이다. 원자화되고 개인주의적이며 서로 신뢰하지 못하며, 모든 권력이 국가에 양도되는 사회, 좆같은 빨갱이세상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여러분은 좌파가 시민… 시민… 시민… 지랄해대는 것을 들어본바 있을 것이다.
여기서 시민이란 본질적으로 반공동체적 개인들이다. 도시의, 익명의, 서로 거리를 두느 ㄴ개인들. 그리고 신좌파는 바로 이렇게 모택동의 세례를 받고 문화대혁명으로 참례를 드려 탄생한다. 각국에서 운동이 일어나며, 조기 진압이 안된 일본 이탈리아 등지에선 중국과 마찬가지로 폭력적 테러리즘으로 나타났다.
이 부분은 유물론보다 혐오하는 대상들이니 따로 다루겠으나, 현대에 가장 영향을 끼친것은 프랑스 68운동과 그 사상가들이다. 여기에 페미니즘도 속하고, 이는 내가 꼴페미를 극도로 혐오하는 이유이다. 추가로 중1때 페미니즘 책을 추천했던 너를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가부장제라는 초역사적 사회 구조, 이 우매한자들은 남녀의 차이를, 대립을 생산하며 생물학적 차이를 묵과한다. 여기서도 에덤 스미스, 미제스, 마르크스 정도의 사람들로 하여금 비교를 해보려는 의향이 있다. 아무튼 마르크스의 관점에선 자본주의적 분업이 노동자의 소외와 착취를 만들었다고 한다. 즉 성 역할, 성별 분업이 여성의 소외와 착취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에게 주어지는 모성과 같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적대시한다. 그리고 그렇기에 생물학적인 생득적 역할 역시 본래부터 없었어야만 하는 악으로 추구한다,
빨갱이들은 베베 꼬여 남녀가 공동체를 이뤄 서로간의 협력으로 살아왔다. 정도의 관점으로는 절대 바라보지 못한다. 그런 식으로 역사를 해석하고 투쟁하기 시작하면 남성도 끝없이 자신이 수행해온 사회적 역할을 부정하게 되어 사회가 기초가 흔들린단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이런 대립이 악질적인 것은 생득적인 다름을 부정한 채로 인간을 교정하고 끼워맞추려 하고, 이는 영속적인 충돌을 야기한단 것이다. 자신들이 그러한 이유의 귀책을 전부 착취자로 규정한 상대에게 떠넘기는데 이는 사실 유전적인 차원에서 교정하지 않으면 애초에 해결될수 없는 문제이다. 현대 신좌파의 정체성 정치는 이렇듯 개인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부족주의적 집단들을 형성하게 하여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정상성을 공격하고 공동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자멸적인 영구혁명의 이념이다. 이들이 부르짖는 연대 따위는 전부 허울뿐이다. 적의 적은 내편이란 정략하에 정상성 대적자로서의 연대가 무슨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이 글을 읽는 나의 현형들도 빨갱이의 추악함을 불현 듯 깨닫기 바란다.
신좌파 새끼들이 공산주의 영향을 안 받았단 지랄을 해도 애당초 철학사에서 공통된 기반을 가지고 있다. 신좌파 빨갱이들이 알든 모르든 유럽 철학사, 독일 망령들의 자장 아래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