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오션과 퍼렐 윌리엄스의 작곡, 비욘세의 코러스와 존 브라이언(Jon Brion;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OST 작곡가)의 스트링 어레인지로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프랭크 오션의 노래 중에 눈에 띄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Cmaj7 Bm7 Amaj7 Amaj7 이 곡의 코드진행은 화성학을 좀 아는 사람이라면 다소 당황스러워서 키조차 헷갈린다. C키? A키? 개인적으로는 E키 혹은 구성음이 같은 A리디안에 마이너 모달 인터체인지가 들어간 것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bVImaj7 Vm7 IVmaj7 IVmaj7) E키로 보는 경우 : 도입부 스트링이 E를 찍고 시작하며 두번째 벌스 도중 들어오는 스트링이 또다시 높은 E를 몇마디동안 쭉 켬, 피아노 리프 또한 Amaj7에서 E로 착지하는 모습을 보임 A리디안으로 보는 경우 : 코드 진행이 홈(E코드)을 찍지 않고, 반복되는 4코드 중 3코드가 maj7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곡 분위기가 콘스탄트 스트럭쳐처럼(정확히 말하면 이 곡은 중간에 m7이 확실히 찍혀있기 때문에 콘스탄트 스트럭쳐는 아님) 전반적으로 리디안스러움 어차피 구성음이 같기 때문에 다를 건 없음 화성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자면앞의 두 코드는 E마이너 키의 진행을(하지만 Cmaj7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다소 메이저 감성의) 하다가 뒤에는 E메이저 키의 Amaj7을 반복하면서 메이저 사운드를 확실히 함. 이 곡을 듣다보면 밝으면서도 동시에 멜랑콜리한 묘한 느낌이 드는데 메이저와 마이너 감성을 이런 방식으로 중의적이게 교묘히 섞었기 때문이다. 또 앞서 말했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키의 홈을 안 찍기 때문에 확실한 해결감이 없고 붕 뜬 기분이다. 홈을 찍음으로서 얻는 해결감은 확실한 효과를 가져오고, 작곡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어떻게보면 신파적이라거나 유치하다고도 할 수 있음. 이걸 탈피하기 위해서 보통은 보이싱을 세련되게 하도록 연구하는게 일반적인데, 이 곡은 오히려 보이싱은 단촐하고 진행의 예술에 집중했다고 보면 됨 마이너 모덜 인터체인지 때문에 안그래도 키감이 모호한데 1도조차 찍지 않는다는건 난해해져버리기 십상이고 약간은 위험한 시도인데 이렇게 아름답고 대중적인 사운드로 완성 해낸건 정말 천재적이라고 생각함 이 반복되는 코드 진행의 모호하고 붕 뜬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들어보십셔
- 처음엔 A메이저로 들렸음(bIIImaj7 IIm7 Imaj7) 충분히 A메이저로 들릴 수 있는데 말했듯이 Amaj7에서 피아노 리프가 E만 치고 있고 2절에서 스트링이 쭉 E만 켜는데, 이 점에서 멜로디 상 E가 확실히 1도로 느껴짐 애초에 A메이저와 E메이저는 음이 하나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일부러 헷갈리게 만들어서 모호하도록 의도했다고 느껴짐 A메이저와 A리디안(E메이저)를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D or D#이 멜로디 상 한번도 안찍히기 때문에 일부러 피해서 헷갈리게 만든게 맞음 A리디안의 캐릭터노트인 D#을 안 찍는다는 점에서는 또 E메이저와 A리디안 사이에서 헷갈리도록 만들어진게 A리디안이랑 구성음이 같은건 E메이저인데 근데 E가 1도면 E메이저가 아니라 E믹솔리디안이라 볼 수도 있기도 한데 Bm7에서 E믹소처럼 느낄 수도 있음, 근데 E믹소 역시 A리디안과 A메이저의 구분과 똑같이 캐릭터 노트인 D를 들려줘야 느낄 수 가 있는데, 피해갔기 때문에 애매함 그렇기 때문에 Bm7은 Cmaj7과 함께 마이너 모달 인터체인지로 느껴진다고 보임 이 곡을 E메이저로 본다면 A리디안도 동시에 느껴지는 곡일 것이고, A메이저로 본다면 E믹소도 동시에 느껴지는 곡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