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라 문득 생각해보니
나는 어린이라기에는 너무나 늙었습니다.
그렇다고 어른도 아닙니다
어른이라기에는 너무나 어립니다

전두엽에 살살 닿는 한순간의 바람.
넌 항상 그래, 항상 어중간해. 이제는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라니. 역시 너는 인간 말종이야. 알겠니? 병신아.

중간이 뭐 어때서
중간이 뭐 어떻길래
오늘도 뇌가 간지럽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