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거창한 얘기는 아니다. 그냥 내가 왜 이렇게 사나 싶네.

초4때 백봉 근처서 자기는 서울에서 왔다고. 시골에선 못살겠다고 하던 어떤 동네 할머니의 손자와 아마도 혜승이누나네 집에서 한 4시간은 껴앉고 있었던 골든리트리버랑 -한마리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윤종이가 기르던 축복이랑 영화를 알려준 임재일선생님(우보천리!), 컴퓨터와 누벨바그와 개념을 알려준 윤한기 선생님-정말 고다르랑 르끌레를 합치고 동양인으로 바뀐 얼굴이시다.-, 영화선생님이던 전상혁감독님!,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는 -패악질을 부렸던 1, 2, 4, 5학년 선생님.. 특히 안현준선생님은 더 죄송하다. 나중에 연락닿으면 술한잔 사드려야지 사람을 만들어준 진명쌤과 미르쌤, 본의아니게 잠수를 타버린 윤종훈선생님과 마지막은 아쉽지만 취향이 비슷하던 강민구 선생님, 맨탈이 털렸을때 자살하지않도록 잡아주신 이정열선생님 (아마 그때 야자 석식 안먹고 학교 구석에 짱박혀서 파란노을 들으면서 오열햇다.), 파이썬 공부한답시고 실수로 카톡 도배기를 반톡에다 써버려도 커버쳐주신 최정아선생님, 개똥철학 극초기에도 잘만 들어주시던 조윤상 선생님, 꿈의학교에서 만난 08년생 두명 (얘네를 친구로 알고 반말깠는데 그게 복선인가보다.) 내가 옆에 앉지 말라고 급식실에서 밥을 엎어버려도 결국엔 친해져서 아직까지도 연락하는 강민이 진짜 미안하다… 플루트를 가르쳐주신 이윤아 교수님! 자퇴하지말라고 끝까지 말해준 보미 (이름이 진짜 이쁜거같다. 못말해서 아쉽네), 내가 너무했던 윤병현, 그래고 백암 강민, 권현, 류희진, 장유람, 원동진, 곽현아, 박혜리, 전은서, 민주은! (김민재?) 기억나네. 문재연 (여기서 제일 최근에 연락했다!) 노윤종, 김민규, 조혜승, 조희영, 조지영, 강동훈, 황종선, 힘찬이형, 김학현, 김환희, 김정연, 방서진, 최지수, 와 진짜 이제 가물가물 해진건가.

아무튼 그정도 기억이나고.. 윤종이랑 불닭 처음 먹었을때, 배그 같이 했을때, 애들이랑 축구했을떄, 내 유튜브에 3d운전교실 제작자님이 댓글 달았을때, 보겸 영상에 나왔을때, 태권도에서 스키 탔을때, 눈왔을떄 급식에 남은 블루베리 주스 붓고서 아이슼느림 만들때, 종선이형 친척 밴츠 밴을 타고서 학교에서 놀러갔을떄, 혜승이누나랑 자코메티 전시 보러갔을때 (이때 정말 중요한 기점이 되었던게 예술의 전당 지하 편의점에 젠하이저 hd650을 놔두고 음악감상 할수 있도록 해놨었는데, 그게 내가 헤드폰을 열망하게된 계기다!), 현지성형이 벽돌 던져서 발에 맞았을떄 ( 나보다 미쳤었다. 허리를 다쳤는데 잘 살고있길.) 엄마 친구 율이! 정말 어렸을때 같이 캠핑도 가고 그랬다. 호야랑 연이네 집 가서 포르자 모터스포츠도 해보고, 마리오카트도 해보고, 같이 플리마켓도 엄청 많이 갔었다. d850이었나? 카메라도 빌려주셨다. 어떻게 컸는지 궁금하네..
윤종이랑 카와이환타란 사람이랑 2대 1로 싸웠는데.. 결국 서로 사과했던거, (아마 안녕하세요를 윤종이가 응니엠으로 받아쳤다고 했는데 잘못들은거였을거다.) 윤종이가 억울하다고 울었었는데. 마크 멀티마스터랑 게임마스터, 배그, 클로로 되게 재밌게 놀았는데 중국 베타때부터 모배 했었다. 백봉초에 강아지 3마리가 들어왔었던거! 3d인트로 만든다고 팬티엄 노트북으로 블랜더 돌리다가 포기하고 사이트로 만든거. (easy go배경음악..) 김민규 동생 지은이로 신문 만든거! (만ㄷ늘어달라했었다.) 엄마 처음 면허따고 솔향기까지 밥먹으러 갔엇을떄.. 여기로 이사올줄은 몰랐는데 김민재 송별회를 사암 오리에서 했는데, 또 만나서 아기고양이 이러는걸 볼줄은 진짜 상상에도 못했다. ㄹㅇ 맨정신에 써야지. 헤롱헤롱하는데 이상한걸 느끼면서도 키보드가 이렇게 눌려진다. 병신인가